Whisky Tasting Note #14 :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Information

• 제품명  ㅣ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 종류      ㅣ버번위스키
• 용량      ㅣ750   ml
• ABV      ㅣ55   %
• 국가      ㅣ미국 켄터키
• 구입처  ㅣ세븐일레븐 본사 이벤트 
• 가격      ㅣ128,000  KRW

 
 

Tasting Notes

출시된 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버번위스키(Bourbon Whisky). 와일드 터키 101 8년을 더욱 맛있게 먹어서 와일드 터키 증류소의 프리미엄 라인인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맛보고 싶었지만, 여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 들어 편의점에서 기획전을 여는 등 물량이 좀 풀리는가 싶었는데, 오픈런이 아니면 실시간으로 품절이 돼버려 늘 다음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네이버 카페 '슬기로운 위스키 생활'에 한 회원님의 제보로 을지로에 있는 세븐일레븐 본사 건물에 있는 편의점에 화이트데이 행사 제품들로 판매 중인 초콜릿과 와인들 속에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길에 부리나케 들러 한 병을 구할 수 있었다. 역시 집단 지성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힘은 대단했다. 
 
논-칠 필터링(Non-Chill Filtering)에도 색상은 붉은색으로도 보일 정도로 진하다. 색상만큼 진한 바닐라향이 온 방 안을 채울 만큼 진하고 코끝에 전달되는 매콤함도 아주 얼얼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어서 말린 견과류의 고소한 향과 건포도의 진득한 달달함도 배어 있다. 바나나를 구운듯한 열대과일 향과 바싹 마른 나무의 향도 은은하게 깔려있다.
 
입안에서는 역시 버번 특유의 진한 타격감과 함께 풍부한 바디감이 묵직하게 전해진다.

향에서 피어올랐던 진한 바닐라향은 입안에서 캐러멜의 진득한 달콤함으로 변해 끝까지 긴 여운을 남긴다. 
목넘김에서는 진한 느낌은 있지만 와일드 터키 101에 비해서 거칠지 않다. 
 
와일드 터키 101 8년이 아주 강렬하고 직선적인 매력이 있었다면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은 와일드 터키의 강력한 캐릭터에 다양한 풍미가 더해져 다채로운 매력이 느껴진다. 

 
버번 위스키는 늘 고기와 함께 먹으면 아주 멋진 페어링이 된다고 하는데, 아직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어 아쉽다. 
올 해 캠핑을 간다면 꼭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와 함께 할 수 있길.
 

Brand Story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와일드 터키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지미 러셀'과 그의 아들 '에디 러셀'이 직접 고른 배럴로만 만든 제품이다. 그리고 에디 러셀의 자녀들도 이 증류소에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2013년 부터 출시되었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는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보리 12%가 들어간 매쉬 빌로 만들어진다. 최소 10년 이상 아메리카 버진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낸다. 
 
싱글 배럴 위스키이기 때문에 각 병마다 숙성된 특정 배럴이 가진 고유한 맛 프로필을 가진 제품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Cask Strength란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참고로 '짐 머레이'는 2018년에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를 94점을 주었다고 한다. 
 
와일드 터키 증류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와일드 터키 101 8년 포스팅을 참고!
 
2022.12.31 - Whisky Tasting Note #2 : 와일드 터키(Wild Turkey) 101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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