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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먹고 마신 것

오크통 숙성 프리미엄 증류주 : 사락

사락 (출처 : 맥키스 컴퍼니 홈페이지)

Information

  • 제품며이 사락
  • 종류 l 증류식 소주
  • 용량 ㅣ 375 ml
  • ABV l 33 %
  • 구입처ㅣ남촌가주 (서울시 중구 퇴계로 6길 16)
  • 가격ㅣ25,000 KRW 

 

Tasting Notes

오늘도 반가운 모임을 위해 먼저 회현역 근처의 '남촌가주'를 들러 전통주를 한 번 골랐다. 

'남촌가주' 사장님께서 요즈음 어떤 술을 주로 즐기냐고 물으셔서 위스키를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보리를 주원료로 오크통에 숙성한 증류주가 있다며 추천해 주신 술이 '사락'이었다. 

마침 시음용으로 준비해 둔 녀석이라 살짝 맛을 본 후 저녁으로 먹을 양고기와도 잘 어울릴 듯하여 바로 한 병을 집어 들었다. 

 

 '사락'은 맥키스 컴퍼니에서 만든 프리미엄 제품으로 ‘국내산 보리를 단식 증류해 20년 이상 저장한 증류원액과 2년 넘게 오크통에 숙성한 증류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사락'이라는 제품명은 겨울철 보리밭에 눈이 내려앉는 소리와 여름철 보리가 바람에 사락이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런 제품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뒤쪽 라벨에 '보리의 사계절을 담았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면 라벨은 보리가 자라는 사계절을 목판화 같은 느낌으로 그려져 있는 것 같다. 

 

색깔은 오크통 숙성을 거쳐 밝은 황금색을 띄고 있다. 먼저 보리의 구수함이 입안에 퍼지고 그향이 사라질 때 은은하게 퍼지는 오크향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술이었다. 최근에 맛본 토끼 소주와 비교를 하자면 훨씬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향이 좋았다. 

 

알코올 도수 33%로 일반 소주 보다는 훨씬 높고 위스키보다는 낮지만, 부드러운 맛과 목 넘김이 전통주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풍부한 향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사락'은 ‘2022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프리미엄 증류주( 31도 이상) 부문에서  수상 제품이기도 하다. 


Brand Story

국내산 보리로 만든 오크블랜딩 프리미엄 증류주로 소개되어 있는 '사락'은 맥키스 컴퍼니에서 만든 술이다.

 

'맥키스 컴퍼니'는 충청도 지역의 소주회사 33곳이 모여 설립한 '금관소주'를 모태로 한 회사로 시작해 이후, '선양'으로 상호를 바꾸고 오랜 세월 충청도민과 애환을 함께 나눠온 충청지역 대표 향토기업이라고 한다. 

 

충청도 지역에 여행을 가면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이제우린' 이나 '린 21'이라는 소주를 만드는 회사로 예전에는 산소를 넣었다는 'O2 린' 이라는 소주도 판매했던 충청도 소주 회사다. (한 때 장나라씨가 이 회사 소주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2023.02.02 - 토끼 소주 블랙(TOKKI SOJU BLACK) : 뉴욕에서 탄생한 한국 전통 프리미엄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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