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1 [영화 리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오펜하이머’ : 과학, 정치, 그리고 인간성의 경계에서 영화는 때로 우리에게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것을 선사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전기 영화를 표방하지만 단순한 사실의 열거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시대의 긴장감을 놀랍도록 섬세하게 그려냅니다.베트남 출장을 다녀오며,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없는 저가 항공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다가 2023년 개봉 당시 보지 못했던 ’오펜하이머‘를 넷플릭스에서 다운받았습니다. 180분이라는 어마어마한 러닝타임이 오히려 긴 비행시간을 견디게 해줄 거라는 기대와 함께 시작했는데 영화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이제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죄로 평생 벌을 받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를 언급하며 영화를.. 2024.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