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디오 골프 클럽(Presidio Golf Club)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매력적인 골프 코스 중 하나로, 독특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자랑합니다. 원래 1895년 미 육군 기지의 일부로 시작된 이 골프 코스는 오랜 세월 동안 군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였습니다.
1995년, 골프 코스는 국립공원관리소(National Park Service)의 관리 하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코스는 역사적 가치와 자연 보존을 동시에 고려하며 현대적인 골프 시설로 발전했습니다.
위치와 접근성
프레시디오 골프 클럽은 샌프란시스코의 노스웨스트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놀라운 전망을 자랑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소인 ‘Palace of Fine Arts’와 함께 프레시디오 공원 내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300 Finley Rd, San Francisco, CA 94129, United States
- 대중교통: Presidio Go 셔틀 이용 가능
- 주차: 클럽하우스 인근 주차장 완비
코스 특징
- 18홀, 파72 코스
- 총 길이: 6,496야드
-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적 코스 설계
- 유칼립투스 나무와 해안 송림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환경
코스는 비교적 평탄하지만, 바람과 좁은 페어웨이로 인해 도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특히 8번과 9번 홀은 전략적 플레이가 필요한 구간으로 유명합니다.
예약 방법 및 비용
1. 온라인 예약: 공식 웹사이트 (www.presidiogolf.com)
2. 전화 예약: (415) 561-4730
3. 최소 2일 전 예약 권장
요금 정보 (2024년 기준)
- 평일 그린피: $110 - $145
- 주말 및 공휴일 그린피: $135 - $175
- 여러 할인 옵션 다양(레지던스 카드, 시니어, 주니어 등)
- 클럽 렌탈 가능 : $70
라운딩 후기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 두 번짜 라운딩을 프레시디오 골프 클럽으로 다녀왔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원하는 시간으로 부킹을 하면 가입한 메일로 예약 내역이 전달됩니다. 대중 교통으로의 접근성은 그리 좋지 않아 전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부킹 시간에 맞춰 골프장을 방문하여 클럽하우스 내 리셉션에 방문하면 간단한 체크인 후 웰컴 기프트를 줍니다. 테일러메이드 공 2슬리브(6개)와 무지로 된 나무티, 그리고 스코어 카드를 받아 스타트 하우스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골프 클럽을 렌탈($70), 2인승 카트($20)도 함께 빌렸습니다.
렌탈해준 클럽도 테일러메이드의 Qi10 등 최신 클럽으로 받아서 기분좋게 라운딩을 출발하였습니다.
1번홀에 입장하기 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짧게 연습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체크인시 전달받은 PIN 번호를 입력하면 연습볼도 25개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저는 다른 3명도 조인되어 함께 라운딩을 진행하였습니다. 1명의 노신사 분과 2분의 자매분과 같이 플레이했는데, 이 골프 코스의 회원이신 노신사분께서 친절히 각 홀 마다 코스 설명과 함께 공략법을 알려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라운딩하였습니다.
여기는 지난 번에 방문했던 링컨 파크 골프 코스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캐디가 없기 때문에 스코어 마킹과 코스 이동은 모두 혼자해야 합니다.
라운딩 중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라운딩을 중단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함께 라운딩을 한 분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변덕스런 날씨에서 골프를 즐기려면 옷차림에 좀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더군요.
코스 관리는 국내 유명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줍니다.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었다면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코스였습니다. 역사적 배경,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도전적인 코스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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