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9 Whisky : 나를 만나는 시간 최근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했다. 모두가 자는 늦은 저녁 혼자서. 위스키의 매력은 술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술이기 때문이다. 40대 남자라면 가장 많이 접할 수 밖에 소맥은 향과 맛이 중요하지 않다. 그저 그렇게 들이켜야 하는 상황만 있을 뿐이다. 와인은 너무 어렵다. 그리고 걸맞는 음식과 함께일 때 더욱 빛이 난다. 결국 와인이 주인공이 아닐 때도 맞다. 위스키는 그에 비해 간결하다. 몇 가지 큰 줄기만 알면 혼자 즐기기엔 스스로 아는 척을 하며 한껏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어느정도 알코올에 혀가 절여져 취기를 위해 술이 필요한 중년 남성에게 최소 40% 이상의 알코올함량 또한 다른 주류에 비해 매력적이다. 다른 술로 그 취기를 채우기엔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쁘디바쁜.. 2022. 12. 30.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