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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보고 들은 것

2023 NBA 플레이오프 : 2라운드(Conference Semi-Final) 대진표

NBA 플레이 오프

NBA는 총 30개 팀 중 플레이-인 토너먼트(Play-in Tounament)를 포함하면 총 30개 팀 중 20개 팀이 플레이 오프에 참가하게 되고, 총 4번의 승부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아주 긴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진행한다.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 중 가장 긴 플레이오프 게임이 펼쳐지는 리그가 NBA로 알려져 있다. 
 
NBA 2022-2023 시즌이 마지막 경기의 결과로 최종순위가 확정되는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정규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로 돌입 후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1라운드의 승부가 서부 컨퍼런스 3번 시드 새크라멘토 킹즈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7차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되었다. 
 
명승부와 대단한 기록이 쏟아졌던 1라운드를 마치고 더욱 치열하고 흥미로운 대결이 기다리는 컨퍼런스 준결승인 2라운드의 4개의 대진을 살펴보자. 
 
 

2023 NBA Playoffs 현황 (5월 2일 기준, 출처 : nba.com)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서부 6위) VS LA 레이커스 (서부 7위)

'Fantasy Star' 스테픈 커리와 'Living Legend' 르브론 제임스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되었다. 
2011년 이후 NBA 파이널에서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등장하지 않았던 해는 2021년뿐이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이 두 명의 스타는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디팬딩 챔피언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8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새크라멘토 킹즈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7차전에서 스테픈 커리는 50 득점을 기록하면 지금까지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50 득점을 한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되었다. 
 
이 두 팀의 대결은 빠른 템포와 패스로 3점 슛을 극대화한 전술을 펼치는 골든스테이트와 탄탄한 수비와 리그 최강 센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앤써니 데이비스를 확보한 LA의 높이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새크라멘토와의 시리즈에서 사보니스를 잘 제어한 케번 루니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지가 승부의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리그 최고의 ‘빌런’ 팀으로 등극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레전드의 위엄을 보여주며 참교육을 시전한 르브론 제임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카림 압둘-자바‘를 넘어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하며 NBA 역사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플레이오프 득점 순위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지만, 대체 어느 정도 위치까지 자신의 이름을 올려둘지도 흥미롭다.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는 15 : 7 로 스테픈 커리가 상당히 앞서있는데, 이번 대결에서는 누가 승자가 될지 궁금하다.
 

 

덴버 너기츠 (서부 1위) VS 피닉스 선즈 (서부 4위)

최근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니콜라스 요키치의 덴버 너기츠는 무난하게 미네소타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시즌 막판 케빈 듀란트를 트레이드하며 순식간에 전력을 끌어올린 피닉스 선즈는 서부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가 되었지만, 2라운드 첫 2경기를 내주며 많이 쫓기는 입장이 되었다. 게다가 베테랑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이 부상을 당하며 더욱 어려운 승부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필라델피아 76 ers (동부 3위) VS 보스턴 셀틱스 (동부 2위)

올해 강력한 MVP 후보 조엘 엠비드가 현재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작년 NBA 파이널 진출팀이었던 전통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현재 1차전은 필라델피아가 제임스 하든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제임스 하든은 1차전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정규시즌에서는 팀이 자신에게 2옵션을 요구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득점을 한 것 뿐이지 1차전처럼 자신이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역할이라면 언제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하지만, 보스턴의 전력이 워낙 탄탄하고 주전 멤버들의 고른 활약과 큰 무대의 경험도 많기 때문에 조엘 엠비드가 빠르게 시리즈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이 흐름을 끝까지 이어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 히트 (동부 8위) VS 뉴욕 닉스 (동부 5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고의 스타는 단연 '지미 버틀러'였다. 8번 시드였던 마이애미 히트는 살짝 '조던'의 향기를 풍기며 대활약한 '지미 버틀러'의 낭만적인 활약을 앞세워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버티고 있는 동부 컨퍼런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밀워키 벅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뉴욕 닉스'는 1973년 이후 우승이 없고, 1999년 이후 NBA Final 진출도 한 적이 없지만, 여전히 NBA 최고의 인기팀이다. 뉴욕 시민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그만큼 대단한데, 올해는 기대를 걸어볼 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상위 시드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었고, 정규시즌 8위를 차지한 마이애미 히트를 만났으니 뉴욕 팬들의 기대는 더욱 클 것이다. 팬들의 열망이 승부에 까지 이어지길 기대하며 그 절대적인 응원을 받아 더 높은 순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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