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는 두 편의 '어벤져스' 영화를 포함하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Phase 5의 구체적인 계획과 Phase 6에 대한 티저를 지난 코믹콘을 통해 공개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인피니티 사가' (Infinity Saga)로 불리는 Phase 1 - 3 이후, Phase 4 - 6에 이르는 내용을 '멀티버스 사가' (Multiverse Saga)로 정의했다. Phase 4부터 '디즈니 플러스'를 통한 TV 시리즈까지 MCU의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더욱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는 MCU의 흐름을 Phase 별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Phase 1 (2008 - 2012)
Title | 국내 개봉 | 국내 관객 | 총 수익(Global) |
아이언맨 | 2008.04.30 | 4,300,365명 | $585,796,247 |
인크레더블 헐크 | 2008.06.12 | 991,417명 | $264,770,996 |
아이언맨 2 | 2010.04.29 | 4,425,235명 | $623,933,331 |
토르 : 천둥의 신 | 2011.04.28 | 1,694,769명 | $449,326,618 |
퍼스트 어벤져 | 2011.07.18 | 514,579명 | $370,569,774 |
어벤져스 | 2012.04.26 | 7,087,971명 | $1,518,815,515 |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들의 자기소개 격인 단독 영화들을 시작으로 처음으로 함께 모여 '로키'와 치타우리 족으로 부터 지구를 지켜낸 이야기. 2008년 <아이언맨>의 마지막 대사 "I'm Ironman"로 이 거대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니 스타크'의 저 대사 하나로 코믹스와 차별화된 자신의 정체를 세상 사람 모두가 알고 있는 슈퍼 히어로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MCU만의 스토리와 설정이 형성되었다.
Phase 2 (2013 - 2015)
Title | 국내 개봉 | 국내 관객 | 총 수익(Global) |
아이언맨 3 | 2013.04.25 | 9,001,679명 | $1,214,811,252 |
토르 : 다크 월드 | 2013.10.30 | 3,040,115명 | $644,783,140 |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 2014.03.26 | 3,964,965명 | $714,421,503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2014.07.31 | 1,344,599명 | $773,350,147 |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2015.04.23 | 10,504,487명 | $1,402,805,868 |
앤트맨 | 2015.09.03 | 2,847,712명 | $519,311,965 |
이제 점점 우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하며,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 이외의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기 시작한다. 동시에 '캡틴 아메리카'를 '아이언맨'에 필적할 만한 라이벌로 성장시켜 내부적인 갈등 구조를 만들어 냈다. 또 한 번의 '크로스오버' 이벤트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어벤져스 멤버들이 함께 뭉쳐 지구를 구해내지만, 슈퍼 히어로 각자에게는 영광의 상처들을 남기며 더 큰 이야기를 준비한다. 특히,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은 국내에서 촬영을 해 화제를 일으켰고, 그 결과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첫 번째 MCU 영화가 되었다.
Phase 3 (2016 - 2019)
Title | 국내 개봉 | 국내 관객 | 총 수익(Global) |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 2016.04.27 | 8,678,761명 | $1,153,296,293 |
닥터 스트레인지 | 2016.10.25 | 5,447,269명 | $677,718,395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 2017.05.02 | 2,736,060명 | $863,756,051 |
스파이더맨 : 홈커밍 | 2017.07.05 | 7,258,678명 | $880,166,924 |
토르 : 라그나로크 | 2017.10.25 | 4,858,572명 | $853,977,126 |
블랙 팬서 | 2018.02.14 | 5,400,241명 | $1,347,280,161 |
어벤져스 : 인티니티 워 | 2018.04.25 | 11,233,176명 | $2,048,359,754 |
앤트맨과 와스프 | 2018.07.04 | 5,448,134명 | $622,674,139 |
캡틴 마블 | 2019.03.06 | 5,802,811명 | $1,128,275,263 |
어벤져스 : 엔드 게임 | 2019.04.24 | 13,977,602명 | $2,797,800,564 |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 2019.07.02 | 8,023,606명 | $1,131,927,996 |
'인티니티 사가'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MCU의 Phase 3에서는 그야말로 마블의 손을 거치면 뭐든 성공하던 시절이었다. 동시에 '어벤져스 : 엔드 게임'을 끝으로 MCU를 이끌던 두 중심인물이었던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화려한 은퇴식을 치르게 된다. '크로스 오버' 이벤트가 아님에도 작품 속에서 캐릭터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한 단계로 '헐크'는 단독 영화 대신, <토르 : 라그나로크>를 통해 거의 주연급 활약을 했고,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극한의 대립을 이루기도 했고, 리부트 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아이언맨'이 멘토이자 후원자로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Phase 4 (2021 - 2022)
Title | 국내 개봉 | 국내 관객 | 총 수익(Global) |
블랙 위도우 | 2021.07.07 | 2,962,088명 | $379,751,655 |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 2021.09.01 | 1,740,871명 | $432,243,292 |
이터널즈 | 2021.11.03 | 3,050,518명 | $402,064,899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 2021.12.15 | 7,551,990명 | $1,916,306,995 |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 2022.05.04 | 5,884,595명 | $955,775,804 |
토르 :러브 앤 썬더 | 2022.07.06 | 2,716,306명 | $760,928,081 |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 2022.11.09 | 2,105,834명 | $835,174,240 |
'멀티버스 사가'가 시작되는 단계로 '디즈니+'의 론칭과 함께 본격적으로 TV 시리즈를 통한 사건의 전개가 함께 진행되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개봉 영화 위주로 설명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 슈퍼 히어로의 세대교체에 대한 압박과 '멀티버스'라는 생소한 개념을 관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이전의 MCU와는 다른 실험적인 영화를 대거 투입되었다.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은 작품도 있지만, Phase 1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가를 시작하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나중에 판단해 볼 일이다.
그중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 한 때 판권 문제로 Sony에서 제작되었던 시리즈들을 '멀티버스'라는 개념 아래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Phase 5 & 6 (2023 - 2026)
Title | 개봉 예정 | 감독 | 진행 상황(2023.02 기준) |
앤트맨과 와스프 : 퀸텀매니아 | 2023.02.15 | 페이튼 리드 | 개봉 확정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 2023.05 | 제임스 건 | 개봉 예정 |
더 마블스 | 2023.07 | Nia DaCosta | 후반 작업 중 |
Captain America: New World Order | 2024.05 | Julius Onah | Pre-production |
Thunderbolts | 2024.07 | Jake Schreier | Pre-production |
Blade | 2024.09 | Yann Demange | Pre-production |
Deadpool 3 | 2024.11 | Shawn Levy | Pre-production |
Fantastic Four | 2025.02 | Matt Shakman | In Development |
Avengers: The Kang Dynasty | 2025.05 | TBD | In Development |
Avengers: Secret Wars | 2026.05 | TBD | In Development |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보면 Phase 5 & 6의 최대 빌런은 '정복자 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캐릭터가 오는 2월에 개봉 예정인 <앤트맨과 와스프 : 퀸텀매니아>를 통해 처음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타노스' 만큼의 존재감으로 앞으로의 MCU에서 어느 정도로 새롭게 구성될 어벤져스를 괴롭힐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외에 <블레이드>, <데드풀> 등 마블을 벗어나 있던 존재들의 MCU 복귀가 예정되어 있고, 매번 리부트에 실패했던 <판타스틱 포>를 어떻게 살릴지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독자적으로 성공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데드풀'은 <데드풀 3>를 통해 '로건'으로 은퇴한 '울버린'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으로써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서 보여준 세 명의 스파이더맨을 보는 것과 비슷한 방식의 '차트 키'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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