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log133 Whisky Tasting Note #25 -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KAVALAN : Solist Port Cask) Information제품명 ㅣ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KAVALAN : Solist Port Cask)종류 ㅣ싱글몰트 위스키 용량 ㅣ1000 ml ABV ㅣ60.2 % 국가 ㅣ대만(TAIWAN) Tasting Notes 면세 아이템으로 유명한 카발란 솔리스트 라인업 중 가장 평이 좋은 비노 바리끄를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한 번 마셔본 후 카발란 증류소 제품에 대해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대만의 덥고 습한 기후 덕에 짧은 숙성 기간에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카발란 위스키의 명성은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올로로소 쉐리, 비노, 피노, 포트, 버번 등 총 5가지의 종류가 있는 솔리스트 라인업 중 너무나도 유명한 비노 바리끄 이외에 다른 제품을 고민하던 중 공항 면세점의 프로모션과 판매 사원분의 화려한.. 2024. 12. 1. [도서 리뷰]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 글로 풀어내는 내면의 풍경 일문학을 전공한 저에게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은 언제나 숙제였습니다. 잔공 과목 중 문학관련 수업에서 그의 작품은 언제나 과제 혹은 연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그의 작품을 온전히 그 자체로써 감상한 적이 없었고, 언제나 어렵고 난해하고 해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졸업을 앞두고 출간된 그의 수필집이 눈에 띄어 집어든 ‘잡문집’에서 그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죠. 전세계의 독자를 사로잡은 그의 문장과 그가 일상을 대하는 소박하지만 위트있는 태도가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1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책장의 가장 손이 잘 가는 위치에 놓인 ‘잡문집’은 주말 오후 커피 한 잔과 함께 슬쩍슬쩍 들쳐보는 책으로 아직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그 특별한 매력무라카미 하루키는.. 2024. 11. 30. [미국 서부 여행] 뮤어 우즈(Muir Woods) 국립 기념물 :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숨 막히는 자연 유산 🌲 자연의 대성당, 무어 우즈를 만나다샌프란시스코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위치한 뮤어 우즈 국립기념물(Muir Woods National Monument)은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자연 경관 중 하나입니다. 고대 해안 레드우드 숲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신비로운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만약 하늘 높이 솟아오른 나무들과 고요한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마법 같은 숲을 꿈꿔본 적이 있다면, 바로 이 곳이 그 장소입니다. 이 고대의 해안 레드우드 숲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보존, 역사, 그리고 회복력의 살아있는 상징이기도 합니다.🍃뮤어 우즈의 매력 다섯 가지1. 거인의 집무어 우즈는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된 나무들 중 하나인 해안 레드우드(Sequoia sempe.. 2024. 11. 27. [소설 리뷰] 전쟁의 상처를 통해 바라본 성장의 이야기 -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한국 근현대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한 소녀가 겪는 성장통과 가족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1992년 출간된 이 소설은 출간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전쟁의 그늘 속 피어난 소녀의 이야기이야기는 일제강점기 시절 개성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나'는 나림 부유한 시골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산과 들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싱아며 달래, 고사리 같은 산나물들은 그녀의 평화로운 어린 시절을 상징합니다.개성에 살던 주인공인 '나'는 7살 무렵 오빠를 서울 학교에 보내겠다고 먼저 올라갔던 엄마의 손에 이끌려 상경하게 됩니다. 처.. 2024. 11. 26. [미국 서부 여행] 요새미티 국립공원 당일 투어 코스 완벽 정리 “도시를 벗어나 거대한 자연의 품에 안기다. 요세미티의 장엄한 풍경은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세계였다.”샌프란시스코 여행 중 ‘마이 리얼 트립’을 통해 요새미티 (Yosemite)국립 공원을 당일 투어로 다녀왔습니다.투어는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에서 새벽4시에 출발해 저녁 7시 반쯤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샌프란시스코에서 요새미티 국립공원까지는 차로 약 4시간 정도 이동을 하였고, 중간에 준비된 간식과 함께 간단하게 맥도날드에서 아침식사를 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11월 중순이었지만, 요새미티는 어느덧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산 정상에는 눈이 쌓여있었고, 계곡의 응달진 곳에서는 곳곳에 서리와 상고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친절하고 경험많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돌아.. 2024. 11. 25. [미국 서부 여행] 샌프란시스코의 화려한 빅토리안 보석들 : 'The Painted House' 📍 위치와 개요샌프란시스코 Hayes Valley와 Alamo Square 사이에 위치한 'The Painted Ladies'는 Steiner Street를 따라 늘어선 화려한 빅토리안 양식의 주택들입니다. 'Postcard Row' 또는 'Seven Sisters'라고도 불리는 이 아름다운 건물들은 1892년에서 1896년 사이에 건축되었습니다. 🎨 'Painted Ladies'라는 이름의 유래이 명칭은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컬러리스트 무브먼트" 시기에 탄생했습니다. 빅토리안 시대 건물들의 건축적 디테일을 세 가지 이상의 색상을 사용해 강조한 것에서 비롯되었죠. 마치 화장을 한 귀부인들처럼 화려하게 채색되었다고 해서 이러한 애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 건축적 특징Painted Ladi.. 2024. 11. 23. [미국 서부 여행] 샌프란시스코의 발견 : 언덕 위의 도시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계단들 “언덕 위를 걷는 또 다른 즐거움, 샌프란시스코의 계단은 작은 모험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언덕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언덕은 그곳을 오르기 위한 계단을 만들어냈고, 도시의 곳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계단들은 이 도시를 즐기는 또 하나의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일주일간 샌프란시스코를 누비며 발견한 보물 같은 계단들을 소개합니다.#1 랜드 엔드(Lands End) 타일 계단 @ 링컨파크이 계단은 주변 자연 경관을 반영한 화려한 세라믹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장소입니다.이 계단은 Katherine Delmar Burke School과 같은 지역 단체 및 학교의 기여로 만들어졌으며, 타일에는 다양한 꽃과 자연 패턴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계단의 중앙 부분에는 학교의 .. 2024. 11. 22. [영화 리뷰] 따뜻한 형제애를 담은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 박정민 주연 2018년에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이 작품은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끔 생각이 나는 영화들이 있죠. 이 영화는 개봉당시 영화관에서 봤을 때는 괜찮은 영화였는데, 최근 소셜미디어에 숏폼으로 자주 등장하며 더욱 생각이 나는 그런 영화 중 하나여서 상세한 리뷰를 통해 다시 보고자 합니다.SYNOPSYS17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뒤,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 출신 조하(이병헌)는 우연히 엄마 인숙(윤여정)을 만나게 됩니다. 한때는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그는,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엄마의 집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동생 진태(박정민).. 2024. 11. 21. 샌프란시스코의 발견 : 바다와 맞닿은 야구의 성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롬구장 ‘오라클 파크’ 투어기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오라클 파크를 방문했습니다. 구단에서 제공하는 공식 투어를 통해 이곳의 역사와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특별했던 순간들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자이언츠의 여정 투어는 구단의 역사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습니다. 1958년,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옮긴 자이언츠는 이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캔들스틱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는데, 이곳은 강한 바람과 추운 날씨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2000년이 되어서야 현재의 오라클 파크(당시 퍼시픽 벨 파크)가 개장되었고, 이후 이 구장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야구의 성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다저스와의 관계 자이언츠.. 2024. 11. 20. 이전 1 2 3 4 5 6 7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