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제품명 ㅣ산토리 위스키 카쿠빈(Suntory Whisky : Kakibin)
종류 ㅣ블렌디드 위스키
용량 ㅣ700 ml
ABV ㅣ40 %
국가 ㅣ일본
1937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일본 산토리의 대표적인 블렌디드 위스키인 카쿠빈은 평균 8년 이상 숙성된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블렌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혼술열풍과 위스키붐을 타고 한때 국내에서는 품귀현상까지 일으켰던 카쿠빈은 일본 위스키 중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대중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 산토리사에서 생산하는 야마자키, 하큐슈 등의 싱글몰트 위스키는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카쿠빈은 최근에는 수급이 안정되어 국내 대형마트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 듯 합니다. (최근코스트코에서 2만원대에 판매한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습니다.)
일본 여행시 돈키호테를 방문하면 다양한 사이즈의 카쿠빈을 볼 수 있습니다.
카쿠빈 이란 이름은 '각진 병에 담긴 위스키(카쿠빈, 角瓶)'라는 뜻으로 원래는 '산토리 위스키(Suntory Whiskey)'으로 판매되었으나, 소비자들에 의해 애칭이더 널리 사용되기 되면서 지금은 '산토리 카쿠빈(角瓶)'으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사각형의 각진 보틀의 디자인 자체가 이름이 되었습니다.
Tasting Note
카쿠빈은 흔히 하이볼로 즐기는 술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니트로 마셔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첫 모금은 부드러움과 균형 잡힌 맛으로 시작됩니다. 은은한 과일향과 미묘한 스모키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이러한 특징은 합리적 가격대의 블렌디드 위스키답게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쿠빈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위스키를 보다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니트 혹은 스트레이트로 위스키 본연의 풍미를 오롯이 느낄 수도 있고, 온더록으로 얼음을 곁들여 시간이 지나면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위스키의 맛과 향을 천천히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카쿠빈을 가장 카쿠빈답게 즐기는 방식은 역시 하이볼이라고 생각됩니다. 탄산수와 섞어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방식으로, 부드러운 맛과 탄산의 청량감이 어우러져 식전주로도, 가벼운 술자리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산토리에서 권장하는 하이볼의 비율은 카쿠빈과 탄산수를 1:4로 섞는 것이며, 여기에 레몬즙이나 레몬 가니쉬를 첨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최근에는 다양한 하이볼 레시피를 개발되어 하이볼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가 되어 가는 듯 합니다.
카쿠빈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부드러운 특징으로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나 일본 위스키의 섬세함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산토리만의 독창적인 양조 철학과 세심함이 담긴 이 위스키는 특별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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