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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보고 들은 것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Review : 여름이면 꺼내먹을 힐링 무비

 
기쿠지로의 여름
52세 철없는 아저씨, 9세 걱정 많은 소년...그들이 함께 보낸 유쾌한 여름 이야기 모두가 기다리던 여름방학. 하지만 마사오는 전혀 즐겁지 않다. 할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시느라 바쁘고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바다나 시골로 놀러 가버려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 어느 날 먼 곳에 돈을 벌러 가셨다는 엄마의 주소를 발견한 마사오. 그림 일기장과 방학숙제를 배낭에 넣고 엄마를 찾아 여행길에 오른다. 친절한 이웃집 아줌마는 직업도 없이 빈둥거리는 전직 야쿠자 남편 기쿠지로를 마사오의 보호자로 동행시킨다. 왕복 600km의 여정. 그러나 그 여행은 마사오도 기쿠지로도 잊을 수 없는 생애 최고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데...52세 철없는 어른과 9세 걱정많은 소년. 그들이 마침내 찾은 것은?!
평점
8.5 (2002.08.30 개봉)
감독
기타노 타케시
출연
기타노 타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키시모토 카요코, 다이케 유코, 요시유키 카즈코, 비트 기요시, 그레이트 기다유, 이데 라쿄, 이마무라 네주미, 호소카와 후미에, 마로 아카지, 세키네 다이가쿠

한줄평

9살의 걱정 많은 소년과 52살의 건달 아저씨의 엄마를 찾아 떠나는 로드무비.

줄거리

영화는 사람들의 시각과 청각에 호소하는 장르이다.
더운 여름 사람들은 사람들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블럭버스터나 간담이 서늘하게 하는 호러를 보러 영화관을 많이 찾곤 한다. 그러나 확실히 좋은 영화는 시각과 청각에만 스치지 않고 마음에 남는 것 같다.

총평


기쿠지로의 여름은 확실히 그런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호러를 본 후 느껴지는 간담이 서늘함이나 액션 영화를 본 후 느껴지는 통쾌함이 남지 않는다.
오히려 가슴이 따뜻해진다.
이열치열을 느낄 수 있다.

불량 아저씨와 소년이 친구가 되는 과정
소년이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
기쿠지로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찾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조 히사이시의 음악이 여전히 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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