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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보고 들은 것

데즈카 오사무 단편 <더 크레이터> 을 읽고

더 크레이터 세트(테즈카 오사무 걸작선 2)(전3권)
전설의 거장 테즈카 오사무를 기리는 『더 크레이터 세트』 제3권. '만화왕국 일본'을 건설한 핵심 인물로서 일본 만화의 전설인 테즈카 오사무의 단편만화집 <더 크레이터>를 애장판으로 읽어나갈 수 있다. 양심, 죄책감, 시기,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 등 인간이 가진 어두운 감정을 담담한 그림체로 끌어내는 단편만화들을 수록했다. ▶ 『더 크레이터』 1권부터 3권까지를 엮은 세트입니다. (전3권)
저자
테즈카 오사무
출판
학산문화사
출판일
2011.12.23

데즈카 오사무의 단편을 모은 더 크레이터(전 3권)를 읽었습니다.

'철완 아톰'이나 '밀림의 왕자 레오' 등으로 유명한 데즈카 오사무는 '일본 만화계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는 일본 만화의 개념을 바꾸어 창의적인 컷 분할 등을 비롯해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스토리 만화를 확립해,
만화를 매력적인 예술로 탄생시켰습니다.

'더 크레이터' 는 데즈카 오사무가 일본 만화잡지인 '소년챔피언'에 연재한 단편을 모은 것으로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대신 만화가로서의 독특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품에 따라서는 '서프라이즈'나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법한 황당한 설정의 작품도 있습니다.
가끔 작품 속에 작가 자신을 직접 등장시키거나 만화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을 보면 이 작품을 만들 당시 만화가로서의 고민도 어느 정도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2권부터 '오쿠친'이라는 소년이 자주 등장하면서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읽는 입장에서 크게 개의치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학산문화사에서 데즈카 오사무 걸작선으로 내놓은 두 번째 작품입니다.
첫 번째 작품은 '붓다(전10권)'이고, 두 번째는 '더 크레이터', 세 번째는 '칠색잉꼬' 그 뒤로 '아돌프에게 고함' 등이 출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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