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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보고 들은 것

영화 <공조 2 : 인터내셔날> Review : 넷플릭스 추천. 현빈, 임윤아, 유해진, 다니엘 헤니, 진선규 출연.

 

기본 정보

  • 감독 ㅣ 이석훈
  • 출연 ㅣ 현빈, 유해진, 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등
  • 장르 ㅣ 액션 / 코미디
  • 상영시간 ㅣ 129분
  • 누적관객 ㅣ 6,982,840명
  • 쿠키영상 ㅣ 있음 - 1개

철저히 기획된 추석용 상업영화의 정석

2017년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780만 관객을 기록한 <공조>의 성공에 힘입어 후속작이 2022년에 개봉했다. 이번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첫 번째 추선 연휴 기간에 맞춰 5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이 영화의 최고의 가치는 철저히 상업 영화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전작에서 잘생긴 북한의 엘리트 형사역의 '현빈'과 짠내 나는 생활형 남한 형사 '유해진'을 내세워 비주얼적인 선악을 역전시키는 콘셉트로 성공을 거둔 전략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그에 더해 이번엔 친 한국계 미국인 중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다니엘 헤니'를 투입시켜 전작의 성공 방식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차량 추격, 총격, 폭파, 격투씬 등 액션에 상당한 무게를 더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극의 초반부는 철저히 전작에서 관객이 기대한 부분을 해소하며 본인들이 쌓아놓은 클리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남한에 대한 적개심과 꼬장꼬장함으로 무장한 채 무심한 듯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한 액션을 선보이며 '림철령'의 존재를 알린 전작을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이번에는 보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파리채를 이용해 코믹 액션을 펼치는 '현빈'은 능글함까지 업그레이드한 모습이다.
'유해진'은 여전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지만, 새로 투입된 FBI 요원인 '잭' (다니엘 헤니 분)과 '림철령'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주며 절대 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민영을 연기한 '임윤아'는 그동안 쌓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영화의 코믹 요소는 물론 이따금 다니엘 헤니가 투입된 삼각관계까지 형성하며, 전체 영화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분량도 대폭 늘어나 사건의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개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이 작품을 통해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였다.

메일 빌런으로 등장하는 '진선규'는 북한 장교 출신의 국제 범죄 조직의 이끄는 ‘장명준’을 연기했다. 전작에서 고 '김주혁'이 보여줬던 카리스마에 비해 복수의 개연성이나 캐릭터가 다소 약한 느낌은 있지만 전체 작품의 긴장감을 더하며 제 몫을 해낸다.

<히말라야>, <댄싱퀸>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은 철저히 시리즈물의 문법을 따르며 캐릭터들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신파적 요소를 배제하고, 본인의 장기인 코믹과 액션에 집중해 준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런 요소들을 바탕으로 7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기록했다. 전작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영화 및 콘텐츠의 소비 형태가 급변한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도 JK 필름은 대중의 입맛을 철저히 노린 기획 영화가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 두 번의 천만관객 영화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 필름은 대중성이 좋은 시나리오를 판단하고 그에 맞는 제작을 하는데 확실히 장점이 있는 듯하다. 늘 대중성에 비해 평단의 반응은 다소 아쉽지만, 모든 영화가 예술성만을 추구한다면 영화 산업은 오히려 대중과 멀어져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공조 2 : 인터내셔날>은 현재 넷플릭스와 TVING을 통해 볼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국내 영화 가운데 꽤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고, 아마도 이번 설연휴 특선 영화로 TV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공조2: 인터내셔날
공조 이즈 백! 이번엔 삼각 공조다!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광수대 복귀를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철령’의 파트너를 자청한다.   이렇게 다시 공조하게 된 ‘철령’과 ‘진태’!‘철령’과 재회한 ‘민영’(임윤아)의 마음도 불타오르는 가운데, ‘철령’과 ‘진태’는 여전히 서로의 속내를 의심하면서도 나름 그럴싸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드디어 범죄 조직 리더인 ‘장명준’(진선규)의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찰나,미국에서 날아온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이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아직도 짠내 나는 남한 형사,여전한 엘리트 북한 형사,그리고 FBI 소속 해외파 형사까지!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그들의 짜릿한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평점
7.5 (2022.09.07 개봉)
감독
이석훈
출연
현빈, 유해진, 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장영남, 박훈, 임성재, 윤상화, 박민하, 전국환, 전배수, 이해영, 서동원, 이승훈, 이제연, 박형수, 이민지, 박종환, 김원해, 조달환, 한아름별, 최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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